일전, 플래시몹의 형식으로 랴오닝성박물관에 등장한 고전무용 ‘낙신부도(洛神賦圖)’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장 공연과 대형 스크린 동영상을 결합해 생동감을 한껏 불어넣은 이날 행사는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향연을 선사했다.
동진의 화가 구카이지는 차오즈의 명작 ‘낙신부’를 바탕으로 인물화 ‘낙신부도’를 창작했다. 원작 작품이 전승되진 않았으나 송인의 모사본이 원래의 형태를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어 중국 회화사의 혁혁한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송인모 구카이지 낙신부도’ 역시 랴오닝성박물관의 소중한 보물 중 하나다.
‘5.1절’ 연휴 기간, 적지 않은 젊은이들이 랴오닝성박물관을 찾았다. 이들은 플래시몹 형식으로 전시된 문물의 아름다움에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일부 한푸 차림의 관객들은 현장 무용수들의 고전적인 헤어스타일과 복장에 대해 흥미를 가지기도 했다. 많은 관객들이 랴오닝성박물관의 색다른 시도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뒤를 이어 랴오닝성박물관은 ‘예홍도’ 플래시몹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