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든 선양의 밤거리는 벌써부터 설 분위기로 무르익었다. 화려한 등불과 전통 장식이 오래된 골목과 현대적인 네온사인을 가로지르며 생동감 넘치는 설맞이 정취를 풍겼다.
중제 거리는 발 디딜 틈 없이 모인 인파로 뜨거운 열기가 가득하다. 침샘 자극하는 탕후루와 코 끝을 자극하는 꼬치구이 노점 앞에는 대기줄이 끊이지 않는다.
성징룽청, 고궁, 라오베이스 등 문화 랜드마크 거리들이 전통 등불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고전 건축물의 우아한 윤곽이 찬란한 불빛으로 강조되며 현대 도시의 번화한 야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의 웃음소리마다 점점 짙어가는 명절의 기운이 스며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