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전 10시 50분, 다롄 진스탄 톈샹비행캠프에서 가벼운 스포츠용 경비행기가 힘차게 이륙했다. 다롄 청년 궈수양과 푸펑 두 사람은 도시에서 도시를 잇는 장거리 비행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사람의 비행은 치밀한 준비 끝에 이뤄졌다. 첫째 날 다롄에서 출발해 창하이, 좡허를 거쳐 오후 3시 50분 차오양공항에 도착했다. 이동 거리는 640km, 비행 시간은 약 5시간이 걸렸다.
평소 비행 마니아로 알려진 궈수양은 수개월 전부터 비행 노선을 설계하고 기상 상황을 체크하는 것은 물론, 비행기 정비와 공항 이착륙 일정까지 꼼꼼히 챙겼다. 두 사람 모두 중국민항국이 발급한 스포츠 조종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탄탄한 실력과 노하우가 이번 비행의 안전을 보장했다.
이들의 도전은 랴오닝 지역 저고도 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최근 랴오닝성에서는 항공 산업이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특히 두 청년이 자격증을 딴 다롄 진푸신구는 항공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으로 꼽힌다. 스포츠 조종 자격증은 상대적으로 따기 쉽고 비용 부담도 적어, 일반인들도 비행기 조종사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차오양에서 출발해 다음 목적지인 슝안 마오저우공항으로 향할 계획이다. 이후 장쑤, 저장 등 중국 남부 지역까지 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