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주 가던 치판산 발밑에 고구려 역사가 숨어있었다고? 선양박물관에 고구려 역사를 집중 조명한 전시 코너가 마련돼 있다.
선양박물관에는 시대별로 나뉜 전시장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고구려 코너가 특히 인상 깊었다. 기원전 37년 건국된 고구려는 처음 랴오닝성 환런현 오녀산성에 도읍을 정했다가 이후 지린성 지안시로 천도했는데, 주요 활동 무대가 바로 지금의 랴오닝·지린성이었다는 사실!
그중에서도 깜짝 놀란 점은 선양 치판산에 위치한 석대자산성이다. 해당 유적은 고구려 시대 축조한 산성으로, 시민들이 주말 산책로로 자주 찾는 장소에 천년 전 역사가 묻혀 있다는 점이 놀라움을 선사한다.
산성 출토 유물도 흥미롭다. 도끼, 장신구 외 현대와 디자인이 유사한 허리띠 고리, 철못 등이 전시돼 당시 고구려인의 일상생활을 생생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