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닝성 후루다오시에는 ‘싱청’이라는 인구가 50만도 채 안되는 작은 해변 도시가 있다. 전 세계 4벌 수영복 중 1벌이 이 곳에서 제작될 정도로 ‘메이드 인 싱청’ 수영복이 세계 각지로 팔리고 있다.
오늘날 싱청 시내를 거닐면 곳곳에서 택배회사의 운송차량을 만날 수 있다. 자그마한 수영복이 랴오닝 싱청에서 출발해 중국 각지 뿐만 아니라 미국, 태국, 호주... 등 세계 각지로 퍼져나가고 있다.
현재 싱청시 인구의 약 3분의 1이 수영복 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있으며 시내 수영복 생산 기업이 도합 1300여 개로 연 평균 1.7억 벌(세트) 수영복을 생산하고 있다. 싱청시에서 만든 수영복은 중국 시장의 40% 이상, 국제 시장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 생산액이 150억 위안(약 2조 9천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