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롄 창싱다오 헝리중공산업단지에서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곳에서 자체 생산한 첫 액화석유가스(LPG) 이중연료 엔진이 성공적으로 인도되었다. 이는 헝리중공이 친환경 연료 엔진 제조 능력을 완전히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해당 이중연료 엔진의 모델은 6G60ME-C10.5-LGIP-HPSCR로 엔진 높이는 12미터, 무게는 450톤, 최대 출력은 2만 3천 마력이며 LPG 또는 디젤을 연료로 사용한다. 해당 엔진은 선박 운영 비용을 현저히 절감하는 동시에 국제해사기구(IMO)의 가장 엄격한 Tier III 배출 기준을 준수할 수 있다.
헝리중공은 설립 초기부터 '조선'과 '엔진 제조'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지난해 9월, 자체 생산한 첫 번째 엔진이 성공적으로 인도되면서 '배는 엔진을 기다리고, 엔진은 크랭크축을 기다린다'는 조선 분야의 난관을 타파했다. 이는 헝리중공이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설비가 가장 완전한 조선 기지로 성장하는 데 조력했다.
뛰어난 기술력과 자체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헝리산 엔진은 짧은 시간 내에 시장으로부터 충분한 인정을 받았다. 엔진 주문은 이미 2029년까지 예약되어 있는 상태다. 생산라인 풀 가동 후, 헝리중공은 연간 180대 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중국 내 단일 규모 최대의 선박 엔진 제조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G95 및 이하 등급을 모두 커버할 수 있으며 LNG, LPG, 메탄올, 암모니아 등 네 가지 저탄소·탄소제로 이중연료 엔진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