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수출의 국제시장 점유율이 14.2%를 기록하며 상품 무역 분야에서 7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고 상무부 대외무역사(司) 책임자가 12일 전했다.
세계무역기구(WTO)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세계 무역전망과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상품 수출은 3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지난해 세계 수출 총액은 23조 8천억 달러로 4.6% 하락해 지난 2021~2022년 2년 간의 오름세를 마감하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중국의 수출입액은 5조 9400억 달러에 달했다. 그중 수출은 3조 3800억 달러로 국제시장 점유율은 14.2%에 달했다. 이로써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1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수입은 2조 5600억 달러로 국제시장 점유율 10.6%를 차지하며 15년 연속 2위에 올랐다.
WTO는 올해 세계 무역량이 2.6% 증가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는 전년 대비 3.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이 밖에 올 1분기 무역 분야에서도 회복세가 나타났다. WTO는 지리적 충돌, 보호주의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뚜렷하게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세계 무역이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