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전문경영인이 나섰다... 독특한 콘셉트로 분위기 확 바뀐 中 문화관광
2024-05-29

중국 문화관광에도 자신만의 브랜드를 앞세운 전문경영인 바람이 불고 있다.

 

전문경영인이 독특한 디자인과 콘셉트를 바탕으로 선보인 소상점이 문화관광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최근 수년 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로운 소비 콘텐츠가 널리 소개되고 발전하면서 전문경영인의 개념이 소매업∙요식업∙엔터테인먼트 등 전체 상업 분야로 범주를 넓혀나가고 있다.

 

중국 대표 관광 SNS 플랫폼 마펑워(馬蜂窩)의 위줘(于卓)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전문경영인이 출시한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이 세분화된 영역에서 작고 아름다운 선택지를 많이 제공한다며 도시를 한가롭게 거니는 시티워크(Citywalk) 등 현재 젊은 층이 관심을 갖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랴오닝성 다롄시 난산루(南山路)∙치치제(七七街) 등에는 다양한 느낌의 편집숍, 레스토랑, 카페 등이 즐비하다. 소규모 모임이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어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다.

안후이성 출신 리멍은 4년 전 다롄시 난산루에 자신만의 작은 가게 ‘7M 카페’를 창업했다. 리씨는 “개업 후 4년 동안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식당, 빈티지숍, 굿즈숍 등이 점점 모이면서 오래된 주택가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난산루에 자리한 굿즈숍 ‘바람을 쫓는 우체국’ 역시 관광객들 사이서 인기다. 다롄의 특색을 담아 직접 디자인한 엽서나 마그넷을 판매하는 이 상점에서는 구매 후 편지를 써 바로 부칠 수 있어 여행의 의미를 더해준다.

 

업계 인사들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분야의 전문경영인 및 그들이 출시한 상업 브랜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 내 개인 브랜드 문화가 뜨거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다롄 외에도 청두 황스공원은 곤충, 식물을 소재로 표본 예술품을 제작해 이미 지역 랜드마크가 됐다. 라이딩 쉼터, 비스트로, 민박, 극장 등이 모여 있는 베이징 탄구·만산광장에서는 각 업종 전문경영인들이 상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허베이성 친황다오에 위치한 아나야 리조트형 커뮤니티는 팝업 스토어, 카페 등이 밀집해 전시, 공연, 마켓 등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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