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화와 세계도시 네트워크(GaWC)는 ‘2024 세계 도시 랭킹’을 발표했다. 세계 300여 곳이 선정됐는데 그중 중국 도시가 도합 40여 곳이다. 랴오닝성 선양시는 90위, 다롄시는 91위를 차지했다.

‘세계 도시 랭킹’은 세계화와 세계도시 네트워크(GaWC)가 세계화의 관점에서 세계 도시들 간의 관계를 연구해 발표한 것이다. 2000년부터 2년에 한번씩 발표되는 해당 랭킹은 ‘글로벌 가장 권위적인 도시 랭킹’으로 평가받고 있다. 랭킹은 세계 도시를 알파(Alpha), 베타(Beta), 감마(Gamma), 서피선시(Sufficiency) 등 네 등급으로 나뉘며 알파 레벨을 또 알파++, 알파+, 알파, 알파- 등 네 단계로 분류한다.

랭킹은 전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금융·보험, 광고, 법률 등 ‘고급 생산자 서비스’를 확인해 이들의 연결성에 기초해 최종 순위를 매긴다. 그말인 즉 랭킹은 단순히 지역총생산이나 공업 규모로 도시 순위를 평가한 결과가 아니라는 점이다.

2024년 최고 레벨인 알파++는 뉴욕과 런던 두 곳 뿐이었다. 알파+로 선정된 8곳중 중국의 홍콩, 베이징, 상하이 등 3곳이 포함됐다. 중국 광저우가 알파 도시에 입선됐고 중국 타이베이, 선전이 알파- 도시에 입선됐다.

중국 청두, 톈진, 항저우, 충칭, 난징, 우한, 샤먼, 선양, 다롄 등 17곳이 베타 도시에 입선됐다. 그중 랴오닝성 선양시는 2022년 대비 23위 상승한 90위를, 다롄시는 9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