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랴오닝성박물관과 로마문화유산감독관리국이 공동 주최한 ‘고대 로마 시기 여성 주제 문물전’이 랴오닝성박물관에서 개최되었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위치한 카피톨리노박물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2천 년 전 고대 세계 여성들의 풍부한 정신 세계와 힘찬 생명력을 소개하고, 찬란한 문명 속의 다채로운 여성 서사를 선보이는 것을 취지로 하고 있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11개 문화기관의 소장품 총 167점(세트)이 출품되었는데 주로 도자기, 청동기, 유리기, 모자이크, 벽화, 조각상, 금은화폐 등이다.
로마문화유산감독관리국은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공공문화서비스기관으로 로마시 내 고고학, 역사예술 및 기념 자산 관리, 보존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 기관 산하의 로마박물관연맹은 로마 대부분의 박물관을 통합하여 세계급 도시 박물관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이번 전시는 로마문화유산감독관리국과 중국 문화기관 간 최초의 전방위적 협력으로, 모든 전시품이 중국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일부 카피톨리노박물관의 소장품들은 박물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외부(해외)에 전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는 올해 7월 1일까지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