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열린 2026 동북 슈퍼 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다롄은 홈에서 옌볜을 1-0으로 꺾었다. 1·2차전 합계 동점으로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주목할 점은 다롄 팀의 구성이다. 프로 리그 경험이 전무한 선수들로만 꾸려진 이 팀에서 28명이 학교 축구 유소년 시스템 출신이다. 고등학생 15명과 대학 재학생 13명이 이름을 올렸다. 다롄이 오랫동안 공들여온 학교 축구와 체육·교육 융합의 성과가 그대로 드러난 대목이다.
다롄은 유아기 축구 놀이부터 초·중등학교 특기생 선발, 고등학교 체육 특기생, 대학 입시 체육 특기생까지 이어지는 일원화된 인재 양성 체계를 갖추고 있다. 축구 특기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2026년 고등학교 축구 특기생 진학 데이터에 따르면 졸업생 83명 가운데 32명(39%)이 베이징대, 우한대, 베이징항공 등 985·211 대학에 합격했다. 47명(57%)은 일반 4년제 대학에 진학했고, 2명은 프로 축구 선수로, 1명은 해외 유학길에 올랐다.
축구 특기와 학업을 동시에 잡은 다롄의 축구 영재들이 명문 대학으로 진출하면서, 학교 축구는 다롄을 대표하는 교육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