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마을에서 열정과 청춘을 불태우다
May 08,2023

밤이 되면 차오양현 무터우청즈진 스쟈즈촌의 당지부 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 왕잉(31)은 촌민들과 함께 라이브 커머스로 지역 특산품을 판매한다. 최근 년간 왕잉을 비롯한 20여명 대학 졸업생들이 귀향 창업을 선택하며 촌민들을 공동부유에로 이끄는 데 청춘의 힘을 보태고 있다.

 

1992년 스쟈즈촌에서 태어난 왕잉은 도시꿈을 꾼 동창들과 달리 대학시절부터 고향에 돌아와 창업할 포부를 품었다. 그녀는 농업기술 학습은 물론 방학 기간을 활용해 마을 산업을 조사 연구하고 사회 실천을 진행하는 등 귀향 창업을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다.

 

2015년 졸업후 고향에 돌아온 왕잉은 촌간부의 제의에 ‘토지 사용권 양도+농민 투자’ 방식을 선택했다. 그녀는 양도받은 1000무 토지에 좁쌀·잡곡·해바라기씨·밀을 재배하고 농산물 가공 기지를 건설하는 한편 대학교 및 과학 연구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어 과학적인 생산 방법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렸다.

 

이 뿐만이 아니다. 현대 농업의 발전 수요에 따라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이념도 스쟈즈촌에 도입했다. 그녀는 ‘인터넷+재배기지+심가공(고수준 가공)기지+합작사+오프라인매장’ 산업사슬을 구축해 마을 농업에 ‘인터넷 날개’를 달아주었으며 타오바오·징둥·틱톡 등 직거래 플랫폼으로 현지 특산품을 전국에 널리 알렸다.

 

최근 왕잉은 마을 환경 일신, 민박 건설, 농민 ‘왕훙(온라인 셀럽)’ 양성 등 조치로 특색 관광·문화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마을 진흥과 공동치부를 위한 그녀의 활발한 움직임은 열정과 젊음을 불태우는 ‘청년 분투자’의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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