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은 돌고 돈다’... 中 Z세대 사이에 부는 복고열풍
2024-04-01

최근 새로운 중국식이라는 뜻의 ‘신중식(新中式)’이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중식’은 차(茶)를 마시는 것부터 뷰티, 액세서리까지 여러 방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중 ‘신중식’ 패션이 특히 인기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에는 탕좡(唐裝·중국 전통의상) 벨벳 조끼, 쑹진(宋錦·송나라풍 비단) 자카드(Jacquard) 스커트, 중국 전통 매듭단추가 달린 자수 옷 등의 판매가 급증해 ‘올봄 스트리트 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전통의상이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은 우리의 문화 유전자를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궈차오(國潮·자국 상품 애용) 열기로 가득한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다탕(大唐) 불야성 거리에서 만난 젊은이들은 ‘신중식’ 패션의 매력을 이와 같이 표현했다.

 

정교한 매듭단추 디자인, 무형문화유산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자수 공예, 매란국죽(梅蘭竹菊) 문양이 만들어내는 청아함... 고대 중국인의 장인정신과 현대 패션이 조화를 이룬 믹스매치 스타일이 젊은 층의 심미관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중식’ 패션이 각광받는 배경에는 최근 수년간 젊은 층 사이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궈차오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그저 한순간의 호기심이 아닌 ‘Z세대’ 문화와 중국 전통문화가 끊임없이 교류한 결과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이면에는 깊은 애국심이 담겨져 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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