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만 톤 고로 슬랙(水渣)을 적재한 파나마 국적 화물선이 판진항에서 출항했다. 해당 고로 슬랙은 곧 한국으로 수출된다.
고로 슬랙은 강철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성물이다. 분말로 가공된 고로 슬랙은 친환경 콘크리트 첨가제 등에 쓰인다. 고로 슬랙 분말은 공업과 민용 건축 뿐만 아니라 수력, 도로, 항구 등 공사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2022년 9월 21일, 판진항에서 처음으로 5만 톤급 고로 슬랙 화물선이 출항했다. 1년 간 고로 슬랙 무역 규모가 성장세를 이어 왔는 바 올해 9월까지 누계로 143.2만 톤 고로 슬랙을 수출한 실적을 거뒀다. 고로 슬랙 수출은 이미 판진시의 새로운 대외 무역 성장점으로 자리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