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닝, 마그네사이트 산업 ‘가상발전소’ 녹색 전력 구현에 한발짝
2024-03-06

랴오닝성이 가상발전소로 ‘녹색전력’ 소비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꾀하고 있다.

 

최근 랴오닝성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안산(鞍山) 전력공급회사의 ‘마그네사이트(Magnesite) 가상발전소(VPP)+5G 시범플랫폼’ 전광판에는 각 기업의 전기스토브 가동 현황, 전력 소비 등 실시간 거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스테이트 그리드 랴오닝 전력공급회사는 ‘가상발전소’를 만들었다. 원활한 에너지 공급과 보다 스마트한 전력 관리를 위해서다. 가상발전소는 실제 발전소는 아니다. 이는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공업인터넷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곳의 분산 전원, 에너지 저장 자원 및 조정 가능한 부하 자원을 통합하는 플랫폼이다. 전력 사용을 조정함과 동시에 이를 정확하고 유연하게 제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랴오닝성 내 마그네사이트 자원 매장량은 중국 전체의 85%, 세계 매장량의 25%를 차지한다. 그중 안산시의 매장량은 전체 성(省)의 95%에 달한다. 안산시는 규모 이상(연 매출 2천만 위안 이상)의 마그네사이트 기업을 200개 보유하고 있다. 마그네시아내화물의 연간 생산량은 1200만 t(톤)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마그네사이트는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으로 마그네사이트 제품 1t을 생산할 때마다 2700~3200kW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소비한다. 전기세의 미묘한 번동은 기업 비용과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 뿐만 아니라 국가가 에너지 소비 ‘이중 통제(能耗雙控·에너지 소비 총량과 소비 강도를 동시 통제)’를 강화함에 따라 마그네사이트 산업이 에너지 절약과 오염물질 배출 저감 추진을 가속화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2019년부터 스테이트 그리드 랴오닝성전력공급회사는 총 1934만 위안(약 35억 7790만 원)을 투자해 ‘마그네사이트 산업 가상발전소+5G 시범 플랫폼’을 구축했다. 기업의 일일 생산 에너지 소비를 모니터링하며 전력 부하를 통제하고 전력망 조절에 참여하는 세 가지 주요 서비스를 구현했다.

 

마그네사이트 산업 ‘가상발전소’에는 접속된 규모 이상 30개 기업, 실시간 모니터링 전융(융용)마그네사이트 생산라인 284개, 누적 전력 부하 용량은 136만 kVA(킬로볼트 암페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추산에 따르면 랴오닝의 기존 마그네사이트 기업이 모두 스마트 응답 조정 기능을 구현할 때 2억 8천만 kWh의 버려진 풍력에너지 용량을 흡수할 수 있어 기업 전기 비용 1억 7천만 위안(약 314억 4900만 원)을 절감할 수 있다.

 

허하이(何海) 스테이트 그리드 안산 전력공급회사 과학기술부 주임은 마그네사이트 ‘가상발전소’는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다른 산업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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