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롄자연박물관은 지질, 고생물, 동물, 식물 표본의 수집·연구·전시를 아우르는 종합성 자연과학박물관으로 그 전신은 지난 1907년에 설립됐다.
현대 유럽풍 건물로 재탄생한 신관은 절경을 자랑하는 헤이스자오 해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건축 면적이 1.5만 제곱미터, 전시 면적이 1만 제곱미터다. 이 곳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27만 제곱미터의 해역을 보유한 박물관으로 국내외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다롄자연박물관에는 20만 점에 이르는 각종 표본과 6천여 점의 진귀 표본이 소장되어 있다. 박물관의 특색 소장품은 해양생물표본과 '제홀 생물군' 화석 표본이다. 그 중 해수 표본은 20여 종으로 종류와 수량 모두 중국 자연사박물관 중 최다를 자랑한다. 특히 길이 17.1미터, 무게 66.7톤의 북방긴수염고래 표본은 중국에서 유일하며 아시아에서도 보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