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비, 대화, 생활보조 기능을 통합한 두 마리의 스마트 안내견 '샤오싱'과 '샤오치'가 선양하이만스마트요양센터에서 정식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향후 이들은 백여 명의 시각장애 노인들이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게 된다.
해당 스마트 안내견은 선양이공대학교가 반년 이상의 연구 개발을 거쳐 이뤄낸 성과다. 기술적으로는 유니트리의 로봇견을 기반으로, 상단에는 원거리 장애물 인식용 카메라가 장착되고 하단에는 지면 장애물 감지 및 회피가 가능한 레이저 라이다가 탑재됐다. 등부에 추가된 컴퓨팅 모듈은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음성 상호작용과 실시간 지도 인식 등 복잡한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배터리 지속 시간 측면에서 '샤오치'는 풀충전 상태에서 3~4시간 동안 지속 작업이 가능하며, 1시간 충전으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 사용이 중지되면 이 스마트 안내견은 로봇청소기처럼 자동으로 충전 위치로 돌아간다.
'샤오싱'과 '샤오치'는 스마트 안내견의 1.0 버전이다. 연구 개발팀 책임자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2.0 버전은 쇼핑몰, 병원, 지하철역 등 복잡한 공공장소에서 사용될 예정으로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돕는 스마트 어시스턴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