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랴오허 하구에 얼음이 아직 채 녹지 않은 가운데, 200마리 안팎의 국가 1급 보호 동물인 서태평양 점박이물범(일명 랴오둥만 점박이물범)이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포동포동하게 살이 올라, 순수하고 귀여운 표정으로 랴오둥만의 봄볕을 태연하게 만끽했다.
서태평양 점박이물범은 중국 해역에서 유일하게 번식하는 기각류 해양 포유동물이다. 전 세계 8개의 점박이물범 번식지 중 보하이 랴오둥만 결빙 해역은 최남단에 위치해 있다. 해마다 겨울이면 점박이물범들은 보하이 해협을 건너 랴오둥만 결빙 해역으로 들어와 번식하며 삶을 이어간다. 1월에서 2월 사이에 랴오둥만 결빙 해역에서 새끼를 낳고, 3월이 되면 랴오허커우(랴오허 하구) 국가급 자연보호구역으로 회유해 온다. 랴오허커우 국가급 자연보호구역 싼다오거우 일대 해역은 먹이가 풍부하여 점박이물범의 이상적인 서식지다. 현재 이곳에서 포착된 점박이물범은 약 2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