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쿠웨이트 사바흐 컬렉션 문물 진품전'이 뤼순박물관 분관에서 개막했다. 쿠웨이트 왕실 보물이 중국에서 대규모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동북 지역에서도 첫 선을 보이는 전시다. 전시는 2027년 1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사바흐 컬렉션은 1975년 쿠웨이트 왕실 구성원이 발기해 모은 것으로,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이자 학술적 가치가 가장 높은 왕실 예술 컬렉션 체계 중 하나로 꼽힌다. 소장품은 청동기 시대 메소포타미아, 철기 시대 서아시아, 헬레니즘 시기, 사산 왕조 등 중요한 문명 유적을 아우른다.
전시는 시대를 축으로 약 5000년을 관통하며 그 근원은 메소포타미아, 아나톨리아, 이란 고원, 중앙아시아, 남아라비아 등 지역에 거친다. 석각 조각, 대형 청동기, 금은기, 보석 장신구, 리톤 잔, 인장과 직물 등이 전시돼 서로 다른 문명이 교차한 역사적 울림을 보여준다.
2026년은 중국과 쿠웨이트 수교 55주년이 되는 해다. 쿠웨이트는 걸프 지역 아랍 국가 중 중국과 가장 먼저 수교한 나라이자, 중국과 '일대일로' 공동 건설 협력 문건을 처음 체결한 걸프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