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 써훠, 민간 가무 중의 情 이야기
2024-03-21

이현 써훠(義縣社火)는 진저우 이우뤼산(醫巫閭山) 산기슭 아래의 따위수바오, 장자바오, 지우다오링 등 9개 촌, 18개 툰 일대에서 성행해 ‘9용 18회’(九龍十八會)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야오왕묘(藥王廟) 묘회(廟會)에 풍부한 노래·무용 공연을 추가해 만들어진 이현 써훠는 기나긴 발전 과정에서 점차 역사, 종교, 민속, 상업 등 요소를 통합한 민간 문화 행사로 거듭났다.

 

이현 써훠는 주로 매년 음력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하는데 음력 4월 23일은 가장 중요한 날이다. 해마다 돈 많고 명성 있는 10명 대표자가 나서서 자금을 모으고 세부 사항을 결정하며 9개 촌이 윤번으로 행사를 주관한다. 이현 써훠는 일찍 뱃춤, 죽마춤, 당번춤, 사자춤, 쇠스랑춤 등 내용이 풍부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대부분은 사라지고 뱃춤과 죽마춤만 옛날 그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

죽마춤은 요나라 소태후가 사냥하는 장면을 다루며 뱃춤은 요나라 공주가 송나라 왕을 고향으로 보내는 이야기를 다룬다. 다양한 등장인물에 노래와 춤동작까지 다양한 두 무용은 중국 북방 민간 가무 예술의 특색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2008년 민간 써훠(이현 써훠)는 중국 제2차 국가급 무형문화재 대표적 종목 리스트에 입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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