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2회 '치판산 슈후 얼음낚시 축제'가 개최됐다. 행사는 전통 문화 축제를 현대적인 체험 활동으로 재탄생시켜 겨울철 관광과 소비의 활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축제는 천년의 전통 어로 문화를 바탕으로 겨울 풍경, 지역 특색 음식, 지역 간판 산업 등을 하나로 묶었다. 개막 당일 1만 2천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현장을 찾았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10만 명 이상이 시청하며 그 열기가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해가 막 떠오르는 새벽, 어로장(어부대장)이 전통 복장을 입고 고유의 제사를 지내며 호수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이후 어부들이 거대한 그물을 빙판 아래로 내려보내고 함성과 함께 그물을 끌어올린다.
엄선 끝에 커다란 생선 한 마리가 '두어(첫 물고기)'로 선정되었다. 이 상서로움을 담은 '호수의 정령'은 888위안(약 18만 원)의 경매 시작가에 올랐고, 여러 차례의 경합 끝에 화룬진사주업이 18만 8000위안(약 3898만 원)에 낙찰받았다.
슈후 호수는 국가 3급 수원 보호구역으로 평균 수심 23미터의 깨끗한 물과 풍부한 자연 먹이로 유명하다. 5년간의 어획 제한 기간을 거쳐 자연 상태에서 자란 물고기들은 육질이 연하고, 맛이 담백하며, 영양가도 높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