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롄시는 보다 적극적인 개방 조치로 외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상반기 다롄시 수출입 규모가 동기 대비 4.4% 성장한 2364.7억 위안(약 43조 659억 원)에 달했다. 실제 이용 외자가 7.77억 달러(약 1조 170억 원)로 동기 대비 54.3% 증가했다.
올해 다롄시는 자유무역시험구 업그레이드 전략을 실시해 제도적 개방을 확대했다. 40여 조 혁신 제도와 두 가지 혁신 성과가 중국 국무원 자유무역시험구 제7차 개혁 경험에 입선되기도 했다.
RCEP(다롄) 국제 비즈니스 구역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다롄시는 RCEP 공공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해 기업에 통관, 물류, 금융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반기 RCEP 회원국 대상 수출입 규모가 동기 대비 9.2% 성장한 840.4억 위안(약 15조 2961억 원), ‘일대일로’ 연선국가 대상 수출입 규모가 12.9% 성장한 1085.3억 위안(약 19조 7535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자 유치 방면, 다롄시는 대외개방 및 투자유치 대회를 개최해 총 계약액이 270억 위안(약 4조 9142억 원)의 24개 중점 외자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스마트 제조, 석유 화학 공업, 무역, 정보 기술, 의료 양로 등 산업을 망라한 1억 위안(약 182억 원) 이상 외자 프로젝트를 100개 기획 중이다.
상반기 산업 단지의 ‘외자 이용 주전장’ 역할이 더욱 뚜렷해졌다. 다롄시 산업 단지의 실제 이용 외자가 동기 대비 6.7배 증가한 7.47억 달러(약 9770억 7600만 원)로 전체의 96.1%를 차지했다. 해당 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7%p 상승했다. 특히 다롄 경제기술 개발구, 베이황하이 경제 개발구 등 7개 산업 단지의 실제 이용 외자가 모두 1000만 달러(약 130억 8000만 원)를 넘어섰다.
대외 무역의 안정적 성장과 구조 개선도 새로운 성과를 냈다. 상반기 다롄시 일반 무역 수출입 규모가 동기 대비 3.2% 성장한 1447.3억 위안(약 26조 3365억 원), 가공 무역 수출입 규모가 동기 대비 13% 성장한 595.9억 위안(약 10조 8436억 원)이다. 민영 기업 수출입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여줬는 바 동기 대비 11.8% 성장한 1361.7억 위안(약 24조 7789억 원)에 달했다. 민영 기업의 수출입 규모가 전체의 57.6%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6%p 상승했다.
한편 지난 6월, 다롄시 수출입 규모가 사상 두 번째로 높은 488.2억 위안(약 8조 8837억 원)을 기록해 동기 대비 15.4% 성장하고, 월간 대비 30.2%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