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차오양현 시우쟈즈향 싼다오거우촌에는 모란꽃이 만개했다. 이 곳에는 연일 탐스러운 모란꽃을 사진에 담으려는 성내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싼다오거우촌은 국가급 전통 마을이다. 독보적인 특색을 갖춘 청대 건축 ‘거인고택’, 500년 된 개회나무 등 인문경관과 자연경관이 특히 눈길을 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1844년 청 도광 갑진년에 싼다오거우 출신 쉬즈춘, 쉬즈퉁 형제가 각각 거인과 수재에 급제하였다. 도광황제는 이를 표창하기 위해 쉬즈춘에게 낙양모란 한 그루를 하사했다. 싼다오거우촌으로 옮겨진 이 모란이 지금껏 전승되었다 한다. 100년 세월이 지나도 해마다 피어나는 모란으로 인해 개화기만 되면 이 곳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특히 올해 5월에 싼다오거우촌은 중국 전통 마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모란 문화 축제 등을 개최하여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