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에 열린 ‘2024 세계제조업대회’에서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가 함께 ‘2024 중국 500대 제조업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에 비해 500대 기업으로의 진입 문턱이 한층 높아졌다. 명단에 오른 기업들은 매출·이익 규모가 안정적으로 증가했고 경제 효익 감소폭이 줄었으며 혁신 주도적인 특징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중국 제조업 부가가치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로 14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2024 중국 500대 제조기업’ 진입 기준은 170억 6200만 위안(약 3조 22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억 1200만 위안(약 967억 원) 확대됐다. 매출 기준은 52조 100만 위안(약 9829조 8900억 원)으로 1.86% 상승했다. 명단에 오른 민영기업 수는 지난해보다 12개 증가한 374개로 전체의 74.80%를 점했다.
500대 제조기업의 혁신 주도성도 더욱 강화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500대 제조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는 약 1조 2300억 위안(약 232조 47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2.51% 증가했다. 연구개발 집약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는 0.04%포인트 높아진 2.37%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보일러·동력 설비, 공업기계·설비, 전력·전기 설비 제조 등 업계의 순이익 증가율이 모두 50% 이상에 달했다. 풍력·태양광 설비, 동력·에너지저장·배터리 등 업계의 자산 증가율은 15%를 넘어섰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