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오후, 거대한 항공기 굉음과 함께 화물을 가득 실은 캐나다화물항공회사 보잉 767—300F 화물기가 선양 타오셴 국제공항에서 밴쿠버 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이는 ‘선양-밴쿠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화물기 노선이 정식 개통되었음을 의미한다.
‘선양-밴쿠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화물기 노선은 해외 화물항공사가 선양에서 첫 개통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노선으로, 중다먼국제물류그룹유한회사와 그 자회사인 성다먼(선양)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서비스유한회사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해당 노선은 초기에 주 1회 운항, 차츰 주 3회로 늘릴 계획으로 매달 랴오닝 제품의 해외 수출에 500톤 이상의 운송량을 추가해줄 것이다.
운영사 관계자는 “후루다오 싱청 수영복, 하이청 난타이 가방, 랴오양 샤오베이허 면양말과 선양에서 제조 및 유통되는 명절 용품 모두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루트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수출된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해 선양-로스앤젤레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화물기 노선 개통에 이어 이번에 개통한 ‘선양-밴쿠버’ 노선은 로스앤젤레스도 연결해 기존 노선망을 더욱 촘촘하게 편성한 셈이다. 해당 노선은 선양시가 ‘선양 북미 직항’ 정품 노선을 만드는 데 조력해 선양시의 ‘국제적 종합 교통 허브 도시’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