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14회 중국상품시장포럼에서 중국사회과학평가연구원이 '중국 상품 시장 발전 보고서'를 발표, 보고서에는 '중국 상품 시장 거래액 100강' 명단이 포함되었다. 랴오닝성 하이청시 시류시장 산업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100강에 이름을 올렸으며, 15위를 차지했다.

1978년 바지 판매로 시작된 시류시장은 줄곧 방직·의류 산업에 뿌리내려, 초기의 길거리 시장에서 오늘날 원단 공급, 부자재 생산, 의류 가공, 창고 물류, 라이브 커머스, 국제 무역을 아우르는 현대화된 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했다. 현재 시류시장은 2만 6200개의 영업 부스와 1만 여 개의 상하류 협력 기업을 보유하며, 바지, 패딩, 빅사이즈 여성의류를 핵심으로 전 품목 방직·의류 제품을 포괄하는 완비된 산업 체계를 형성했다. 시류시장은 연간 바지 3억 5천만 벌, 패딩 2억 2천만 벌을 생산할 수 있는 바, 중국 동북 지역 방직·의류 산업의 '선두주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70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을 이끌었다.

2024년 시류시장의 거래액은 900억 6천만 위안(약 17조 48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여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중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271억 위안(약 5조 2603억 원)을 돌파하며 동기 대비 23% 증가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 발전 구조가 더욱 성숙해졌다. 국제 무역 분야에서 시류시장의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2024년 수출 상품이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와 지역으로 판매되어 '동북 지역 상품 공급지'에서 '글로벌 구매 센터'로 도약했다.

현재 시류시장 산업 클러스터는 중국 동북 지역에서 상당한 규모의 라이브 커머스 집적 구역으로 성장했으며, 수만 명의 라이브 커머스 호스트가 입주했다. 동시에 하드웨어 시설 업그레이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국제 물류 간선 등 새로운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전 세계에서 사고, 전 세계에 판다'는 유통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완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