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주특별자치도가 30일 저녁 '제주-중국 관광교류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제주 특색 관광 상품을 집중 홍보하고 고품격·프리미엄 관광 시장 공략을 취지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천젠쥔 주제주 중국총영사, 김애숙 제주정무부지사 등 9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45개 주요 여행사, 제주 5대 관광 홍보 사무소, 10개 중국 주요 항공사의 대표, 언론 대표들이 자리를 빛냈다.
천젠쥔 총영사는 행사에서 중·한 우호 교류에 있어 독특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제주는 중국을 대상으로 한 교류와 협력을 전반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인문 교류가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칭다오~제주' 해상 운송 물류 노선이 성공적으로 개통되면서 제주와 중국 간 실질적 협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한국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3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제시했다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6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에 따르면 제주는 앞으로 웰니스, 현지 특색 투어 등 독특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해 업계가 중국 시장에서 제주를 더 매력적인 프리미엄 관광 목적지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제주가 한국 최초로 무비자 입국 제도를 시행한 지역으로 늘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보장한 관문이라고 피력했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187만 명(연인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더불어 제주도관광협회는 중국 내 17개 관광 관련 기관과 우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제주가 향후 저가형 단체 관광 모델에서 벗어나 '고품격·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관광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제주 측은 가족여행, 웰니스, 현지 특색 투어 등 프리미엄 상품을 소개했다.
이 밖에 중국 주요 여행사 팸투어, 중국-도내업계 B2B트래블마트 및 관광 설명회 등 프로그램이 행사 전체 일정에 포함됐다.
중국-도내업계 B2B트래블마트 행사에 참석한 김대원 모노리스 제주파크 매니저는 신화통신 기자에게 총 세 차례 정도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만났다면서 지역별로 상담이 진행되다 보니 각 지역의 특색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주제를 바탕으로 자유로운 상담이 이어지면서 내용이 점점 더 구체화되고 발전됐다며 그 과정에서 여행사들과 보다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중국 관광객들에게 보다 특색 있고 품격 높은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부연했다.
올 3월 기준 중국과 제주를 잇는 직항 노선 운영 항공사는 총 14개로 집계됐다. 노선은 중국 15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으며, 주간 항공편 수는 171편에 달한다. 중·한 항공 노선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재개되고 관광 교류가 계속해서 활기를 더해 가면서 제주는 대(對)중 시장 홍보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