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저우시 농산물, RCEP 훈풍 타고 수출 배증
2024-04-07

최근 진저우비자산식품유한회사 작업장에서 직원들은 냉동 문어볼, 양념 땅콩, 어육소시지 등 10여 종 수출 제품을 포장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18만 위안(약 3362만 원) 가치의 해당 제품은 회사의 첫 오스트레일리아 수출건이다.

 

진저우시는 우월한 지리적 조건과 기후 특징으로 생달걀, 염지 야채, 냉동 피쉬볼 등 다양한 특색 농산물을 보유하고 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 이래 진저우시 농산물의 수출 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진저우세관에 따르면 올 1~2월, 진저우시 농산물 수출 규모가 약 1만 톤으로 동기 대비 배 이상 증가했다. 농산물 수출이 진저우시 전체 수출 규모의 3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장여우위안 비자산식품 생산부장은 “과거 제품은 주로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 수출됐다”며 “세계에서 중국맛의 인지도와 영향력이 날로 높아지고 RCEP 회원국 간의 교류가 날로 빈번해지면서 회사도 이를 계기로 새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소개했다.

 

일본을 대상으로 염지 야채 등을 수출해 온 진저우바이퉁식품그룹도 RCEP의 관세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 장칭원 바이퉁식품그룹 회장은 “세관의 도움으로 RCEP 원산지 증서를 발급받은 뒤 일본 수출건의 관세 세율이 기존 보다 1.7% 하락해 제품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고 주문도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진저우세관의 통계에 따르면 올 1~2월, 진저우시 RCEP 회원국 대상 수출 화물이 2.3만 톤으로 동기 대비 110.7% 증가했다. 이 기간 진저우세관은 RCEP 원산지 증서 27건을 발급해 누계 금액이 동기 대비 57.6% 증가한 182.3만 달러(약 24억 6,652만 원)에 달했다. 그중 농산물은 38만 달러(약 5억 1414만 원)로 동기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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