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포츠 사업의 번창과 전민운동 붐에 따라 스포츠 플로어링도 경기용 체육관·체육장에서 시민들이 활동하는 각종 체육 장소로 보급되고 있다. 스포츠 플로어링 사용량이 날로 증가하면서 스포츠 플로어링이 플로어링 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년간 푸순시는 자체 우세를 기반으로 스포츠 플로어링 산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현재 푸순시에 스포츠 플로어링 생산 업체가 도합 120개로 중국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연 생산·판매량이 600만 제곱미터로 역시 중국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푸순시는 중국목재보호공업협회로부터 중국 유일한 ‘중국 스포츠 플로어링 산업 기지’로 선정됐다.
푸순시 플로어링 산업의 시작은 지난 세기 9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푸순시 푸순현 지우빙진은 중국목업협회로부터 ‘중국 플로어링 제1향’으로 선정될 만큼 중국 목재 플로어링의 집산지 역할을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가족작업장의 생산 방식과 초벌가공 제품이 시장에서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2014년에 이르러 기존의 330여 개 생산 업체도 대부분 문을 닫아 3분의 1 정도 마저 남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런 역경 속에서 남아 있는 업체들은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고민하기 시작, 건강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추구와 스포츠 산업의 쾌속 발전을 고려해 최종 스포츠 플로어링을 선택하게 되었다.
둥티스포츠는 사업 전환에 성공한 대표적인 플로어링 생산 업체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질 높은 제품과 수준 높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둥티 소포츠는 국내 시장은 물론 국제 시장의 인정도 받고 있다. 제품은 선후로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유럽연합 스포츠 바닥재 표준 CE, 유럽연합 환경보호 제품 CE 등 국제적 인정을 따냈고 5000개 가까이의 스포츠 장소에 설치된 실적을 거두었다. 현재 둥티스포츠의 연간 생산능력은 100만 제곱미터이고 연간 생산액은 2000만 위안(약 37억 4천만 원)을 웃돈다.
한편 푸순현 지우빙진은 푸순시 목재 스포츠 플로어링 산업의 발원지이자 주요 집결구다. 그동안 지우빙진은 동북아목업거래센터, 티엔허환경보호에너지, 완중목재판 등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목업산업단지를 건설하는 등 지역 목업 전환·업그레이드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전력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민영기업들을 위해 상시화 융자 매칭 메커니즘을 구축, 현재까지 70여 개 민영기업이 누계로 1.5억 위안(약 280억 5천만 원)의 융자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