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사업가의 눈에 비친 中 농촌의 비전
2024-03-19

“이곳 농촌에서 10여 종의 맛있는 딸기를 재배한다고 들어서 꼭 맛보고 싶었습니다. 한국 딸기와 어떤 점이 다른지도 알아보려고요.”

 

한국인 사업가 서강수 씨는 얼마 전 중국 산시(山西)성 장(絳)현에서 크림 딸기를 맛본 뒤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서씨는 한국 전라남도 순천시 출신으로 18세 때 중국으로 건너와 베이징사범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지금은 중국에서 화장품 회사와 보육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 꽤 오래 있었지만 농촌 지역을 가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냥 허름하고 볼품없는 시골일 거로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라 너무 놀랐습니다.” 서씨는 친구의 초대를 받아 찾은 장현 다자오(大交)진에서 현지 특산품인 딸기를 맛보고 새로 지은 주민 거주 단지, 라이브 커머스 센터와 약차 공장을 둘러봤다.

 

그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건 바로 다자오진 쉬루위(續魯峪)촌의 행복단지였다. 장청윈(張成蘊) 다자오진 부진장은 쉬루위촌이 빈곤 퇴치 이주 마을로 행복단지는 새로 지어진 주민 정착지라고 소개했다. 8년 전만 해도 대다수의 마을 주민이 토굴집에서 살았었고 산속이라 교통이 불편한 데다 마을에 학교와 보건실이 없어 교육∙의료 등이 모두 해결해야 할 큰 숙제였다고 설명했다.

 

현지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국가 빈곤 퇴치 정책의 지원을 받아 ‘행복단지’ 이주 정착지를 건설해 100여 가구의 주민을 산속에서 새로 지어진 주민 거주 단지로 이주시켰다. 서씨는 마을 전체가 깨끗하고 정비가 잘된 데다 매우 현대적이라고 평했다. 특히 마을의 농산물 전시∙판매 라이브 전자상거래 센터와 약차 공장이 주민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는 모습을 보고 그는 ‘사람에게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낚시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낫다’는 속담을 떠올렸다.

 

한중 간의 무역에 종사하고 있는 서씨는 가성비 좋고 시장에서 검증된 한국 화장품을 중국으로 수입하는 한편 상하이∙광저우(廣州)∙항저우(杭州)의 여러 기업과 협력해 해당 기업이 생산한 좋은 제품을 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수년 간 중국 경제 발전 과정을 지켜본 산증인이라며 중국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대중국 투자도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국의 다양한 좋은 정책을 바탕으로 한국의 경험과 사례를 활용해 더 많은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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