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닝성박물관, 12만 점 보물 소장
2024-03-22

중국 1급 박물관인 랴오닝성박물관은 새중국 창건 후에 설립된 첫 박물관이다. 박물관에 소장되고 있는 12만 점 문물 중 진·당·송·원 서화, 송·원·명·청 격사(緙絲) 자수, 훙산 문화 옥기, 상·주 시기 움저장 청동기, 요대 자기, 역대 비문, 명·청 판화, 고대 지도, 역대 화폐 등 문물이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랴오닝 그리고 중화민족의 전통 역사, 문화를 심도있게 알고 싶다면 이곳은 꼭 가볼만한 곳이다.

 

랴오닝성박물관의 서화 소장은 국내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해서(楷書) 묵적 ‘동진익명조아뇌사(東晉佚名曹娥誄辭)’, ‘서성’ 왕희지 서예 묵적의 모사본 ‘당묵왕희지일문서한(唐摹王羲之一門書翰)’, 당대 ‘초성’ 장욱이 유일하게 전해 내려온 묵적 ‘초서고사사첩(草書古詩四帖)’, 당대 화가 주방의 현실주의적 인물화 거작 ‘잠화사녀도(簪花仕女圖)’, 오대 시기 남파 산수화 시조 동원의 대표작 ‘하경산구대도도(夏景山口待渡圖)’, 송휘종 초서 유일본 ‘천자문(千字文)’과 친필 그림 ‘서학도(瑞鶴圖)’ 등이 모두 보기 드문 진귀한 보물들이다.

 

송·원·명·청 격사 자수 역시 랴오닝성박물관의 특별 소장품이다. 소장품 중 대부분은 민국 초년의 저명한 정치가이자 소장가인 주치쳰이 필생의 정력과 재력으로 수집·보존한 것으로 보기 드문 절품도 적지 않았다. 북송 시기의 격사 ‘자난작보(紫鸞鵲譜)’, 남송 공예가 주극유의 ‘격사산차도(緙絲山茶圖)’ 등이 모두 해당 시기 격사 자수 공예의 최고 수준을 대표하고 있다.

 

랴오닝성박물관이 소장한 청동기도 종류가 풍부하고 특색이 뚜렷하다. 부분은 문자기록과 함께 전해 내려온 명품으로 ‘나진옥(골동품학자)수장산거우빙(羅振玉舊藏三勾兵)’, 북송따성난뤼비엔중(北宋大晟南呂編鐘) 등이 대표적이다. 또 다른 부분은 새중국 창건 후 고고학 발굴을 통해 발견된 것으로 랴오닝 서부 따링허 유역에서 출토한 움저장 상·주 시기 청동기와 청동단검류 문물들이 대표적이다. 해당 문물들은 중국 북방 지역 청동 문화의 특색과 발전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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