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랴오닝성문화관이 주최한 '랴오닝성 민간 미술 우수 작품전'이 랴오닝성문화관 아트홀에서 개막했다. 전시된 34점의 농민화는 각기 독특한 특색을 지니고 있었다. 특히 좡허, 슈옌, 쑤자툰 등지의 작품들은 랴오닝 대지의 다채로운 자연 경관과 지역 특색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농민화는 현대 민간 예술의 한 장르로 지역 문화, 향토 민속과 결합해야 그 특징을 형성할 수 있다. 산 좋고 물 좋은 랴오닝은 가는 곳마다 곧 그림이 된다. 이러한 특징을 표현해 내는 것이 바로 랴오닝 농민화의 특징이다.
랴오닝 농민화는 20세기 50년대의 벽화, 농민 판화, 선전화에서 발전해 왔으며 70년대에 새로운 발전 시기에 접어들어 점차 랴오닝을 넘어 전국 그리고 세계로 나아갔다. 랴오닝성에는 여러 농민화 중점 지역이 있는데 그중 좡허, 슈옌, 쑤자툰이 국가로부터 '중국 현대 민간 회화의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랴오닝 농민화는 지역 특색이 뚜렷하다. 어촌 생활을 주제로 한 좡허 농민화 작품은 어선, 파도, 어민들의 노동 장면을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농촌 풍경을 모티브로 하는 쑤자툰 농민화는 풍요로운 들판, 활기찬 시장, 농가의 아늑한 풍경을 담아냈다. 슈옌 농민화는 '산이 보이고 물이 보이며 향수를 자아내는' 테마로 시골 사람들의 삶과 풍속을 담아냈다.
랴오닝 농민화는 색채 대비를 유독 중요시하는데 빨강, 검정, 흰색, 파랑이 주로 사용된다. 강렬한 원색과 과장된 이미지 그리고 화려하고 활기찬 느낌을 추구하는 것은 농민들의 천성이다.
랴오닝 농민화는 종이 뿐만 아니라 벽, 관광지에서도 볼 수 있다. 아이디어상품으로도 개발되어 농민들에게 경제적 수입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는 단순히 농민 화가들의 취미 활동이 아니라 문화 산업으로 발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